미국 북감리교회에서 한국에 파송한 윌리엄스크렌턴 선교사는 시병원과 아현교회,상동교회,동대문교회를 세웠다. 그는 선교정책을 놓고 친일파인 해리스감독과의 의견출동로 선교사직과 목사직을 사임하고 의사로 활동하였다.
미북감리회는 조선선교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본에서 활동중인 메클레이선교사에게 조선을 방문하여 보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친분이 있던 김옥균(도승지)을 통하여 고종을 알현하게 되고 고종으로 부터 교육,의료분야에 대한 활동을 허락을 받는데 성공한다. 이를 계기로 미 감리교 선교회는 1884년 아펜젤러과 스크렌턴을 조선선교사로 임명하고 1885년 이들은 조선에 도착하게 된다.
이들이 도착한 1885년에는 갑신정변으로 정국이 불안하다 판단하여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 수신사 박영효에게 한국말을 공부하고 그해 5월에 다시 조선에 입국하여 알렌의 광혜원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일본성지순례의 첫번째 일정으로 방문한 윌리엄스크렌턴이 잠들어 있는 고베외국인묘역 ! 묘역을 찾아가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선에 파송된 최초 감리교 선교사인 윌리엄스크렌턴! 그의 조선인들을 위한 헌신과 업적이 많은데 ,이렇게 외진 산기슭에 잠들어 있는 것이 안타까워 보입니다. 한국의 양화진선교사묘역에서 느낀 분위가와는 사뭇 다른 이곳의 느낌때문인가 봅니다.
스크렌턴선교사의 묘역을 방문하고 다음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나오는 길에 멀리보이는 외국인묘역의 풍경이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기온이 좋은 봄날에 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